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기했던 김모씨가 이 부회장 측에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올해 초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언론에 제보했다.

그는 자신이 ㅇ성형의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전 남자친구이며, 이 부회장이 신씨와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해 ㅇ병원과 한남동 자택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씨가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빌미로 금품 등을 요구하자, 이 부회장 측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구속한 뒤 7월31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측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