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규확진 닷새나흘째

 

[포쓰저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악화일로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대유행의 중심에 선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새 123명 추가됐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추가돼 누적 1만5716명으로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4일(103명) 이후 닷새째 세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 246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 11명을 제외한 235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지역발생은 15일(오전 0시 기준) 155명 이후 16일 267명, 17일 188명 등 나흘째 100명대와 200명대를 오가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중 서울(131명), 경기(5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 거주자가 201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수도권 환자 대부분은 개신교 교회들에서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새 123명이 증가, 총 438명으로 증가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 중 75명은 서울 이외 타 지역 거주자들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최소한 10명이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방문자 가운데 아직도 800여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8.15집회 참석자들은 모두 자진해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노원구 안디옥교회 관련자도 1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해서는 성가대원 등 지금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